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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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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퍼 하스
K a s p a r H a a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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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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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코드 네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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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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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체중
181cm/67kg
1965
흑단을 닮은 검은색에 가까운 브루넷 헤어, 그리고 고동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다. 소년은 짙은 눈썹과 쌍커풀의 소유자로, 그를 바라볼 때는 진한 눈매가 반드시 눈에 띄었다. 그건 당신을 뚫어져라 바라보는 끈질긴 시선 때문일지도 모른다. 어쨌든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기엔 힘들었으니. 그의 가는 머리칼은 힘없이 이마와 목을 반쯤 덮고 있었다.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아무렇게나 쓸어내려 가르마를 탔기에 그의 헤어스타일은 매일 달라지곤 했다. 키는 평균에 엇도는 정도. 특별히 운동을 열심히 한 것도 아니었기에 그저 그런 평범한 체형을 가지고 있었다. 손은 제 얼굴을 덮을 수 있을 정도로 꽤 큰 편이었으며, 그 위를 덮는 살갗은 특정 부위에만 굳은 살이 있었지만 험한 일이라고는 겪어본 적 없는 듯 대체로 부드러운 편이었다. 건강한 혈색이 도는 하얀 피부를 가지고 있었으며, 감정에 휘둘리거나 뜨거운 햇빛이 쬐는 여름에는 금방 발갛게 물들었다. 주로 편해보이는 옷을 입고 다니기 때문에 패션에 크게 관심이 있는 편은 아닌 것처럼 보였으나, 가끔 확연히 다른 스타일의 옷을 시도하는 걸 보면 그의 창의력을 이런 쪽으로 발산하는 걸 수도... 어쨌든 그의 외모는 튀는 성격 만큼이나 색다르진 않았지만, 한 번 보면 쉽게 잊기는 힘든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건 분명했다.
1967
그동안 키는 훌쩍 커졌지만 얼굴은 별로 바뀐 게 없다. 달라진 점이 하나 있다면 오른쪽 귀에 추가된 검정색 피어싱 정도일까.
1970
대략 3년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앳된 소년의 티가 완전히 사라졌다. 제 아버지와 비슷한 키가 되었으며, 커다란 손은 제 얼굴을 덮기에도 충분했다. 여전히 몸을 쓰는 건 제 전문은 아니지만, 몸집 자체는 꽤 커졌다. 그런 그에게서 백 白과 적 赤의 대조는 찾기 쉬웠다. 창백한 살갗 아래로 튀어나오는 핏줄이, 발간 입술이 선명하다. 몇 해 전 등에 새겨진 뇌전의 경로 역시 두드러진다. 그는 여러 장신구를 번갈아가며 치장하곤 했다. 물론 아무것도 안 하는 경우도 많았고. 항상 같은 모습으로 존재하는 것 같으면서도 매일매일 어딘가 다른 구석이 하나씩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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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1965
근자감 | 괴짜 | 쾌활한 | 끈질긴 | 독창적인
이른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좋게 말하자면 예술적인 면모를 가진 다재다능한 창작자지만 나쁘게 말하자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미친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제 기분만 좋다면야 그게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상관 없었다. 그렇게 모럴없이 살면 안된다고 말해줄 사람도 딱히 없었고. 정말 어렸을 때부터 워낙 자신의 자유와 의지를 존중받으며 커왔기에 그는 세상에는 그냥 안되기 때문에 안되는 일도 있다는 걸 받아들이지 못했다. 어떻게든 물고 늘어져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고자 했고, 그러기 위해서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괴랄한 방법까지 다 창조해내곤 했지. 호기심이 왕성한 아이는 온 세상의 원리를 깨닫고자하는 탐구자의 기질을 가지고 있었다. 시시때때로 변하는 다양한 얼굴 표정을 가지고는 있었지만 주로 웃는 낯을 유지한 채로, 자신감이 충만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나다녔다.
1967
전과 비교해서 조금 더 차분해졌다. ...아주 조금. 하지만 아직도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은 반드시 내뱉는 독설가로 악명이 높다. 여전히 시끄럽기도 하다.
1970
예민한 | 허무주의 | 태연한
전체적으로 침착하게, 또는 차갑게 가라앉은 분위기. 그러나 분명 예전의 소년이 사장되어가는 것만은 아니었다. 그는 여전히 자신의 길을 고집했으며 의지를 굽히는 일이 없었다. 모험은 그만뒀지만 예상 밖의 일은 아직도 강행한다. 내뱉는 말은 오히려 전보다 더 매서워졌고 자제가 없어졌다. 다만 이제는 가끔 띄워 보이는 미소에선 밝은 광채가 사라지고, 그림자만 남은 두 개의 새카만 눈이 응시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래도 그는 여전히 그다. 우리가 아는 캐스퍼. 이따끔 굳이 바보 같은 장난도 쳐보고. 그리고 아마 앞으로도 그렇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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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
변이
자신이 닿은 대상을 종이 속에 가두는 능력. 이른바 ‘종이화’라고도 할 수 있겠다. 본인을 제외한 것을 생물/무생물 가리지 않고 본인의 의지로 종이 속에 가두거나 다시 꺼낼 수 있다. 종이 안에 있을 때는 흐르는 시간이 멈추는 모양으로 대상이 변질되지 않는다. 더불어 생물인 경우에는 의식도 존재하지 않는 모양. 가둔 종이의 상태가 불완전해지면 (ex: 찢어진다거나, 불태워진다거나 하면), 대상의 존재가 사라지는 것 같다. 종이 한 장 안에 가둘 수 있는 대상의 크기/수량/유지 시간은 종이의 크기나 그의 능력의 숙련도, 그리고 컨디션에 영향을 받는다. 어렸을 때 그림을 그리다가 크레파스 몇 개를 종이 안에 가둔 걸로 능력이 발현되었다.
자신보다 비약적으로 큰 대상은 가두지 못한다. 익숙한 작은 물체의 경우엔 동시에 여러개도 가둘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엔 한 번에 하나의 대상 밖에 다루지 못한다. 종이 안에 보관할 수 있는 유지 기간이 1년이 최대인 것 같다. 본인의 의지대로 능력을 제어할 수 없어, 자신이 원하지 않는 때에도 가두거나 꺼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변이 계열의 고유 특성인 정신 방어는 현재 있으나 마나인 정도로 미약하다.
+1967
자신보다 꽤 큰 대상도 가둘 수 있게 되었다. 종이에 들어가는 순간 크기가 수축되는 것처럼 보인다. 유지 기간도 늘어났다. 가둔지 3년째 되어가는 것들도 생긴 걸 보면 아마 최대 5년 정도로 늘어난 모양. 능력을 조금 더 수월하게 제어할 수 있게 되어서 이제 본인의 의지가 아닌 실수로 능력을 쓰는 일은 거의 없어졌다.
+1970
그가 종속시킨 평면 세계의 영원함은 점점 확장되어간다. 유지 기간의 한계가 없어진 것처럼 보인다. 설마 몇 백 년까지 갈까 싶지만, 적어도 두 자릿수는 되는 것 같다. 물론 능력을 쓴 본인이 죽으면 가둬두었던 것들이 종이 밖으로 튀어나오겠지만. 덩달아 크기의 제약도 거의 사라졌다. 과연 들어갈 수 있을까 의문이 드는 대상들도 큰 어려움 없이 집어넣었다. 정신 방어는 이제 당연할 정도로 따라붙는다. 그러니 이제 그의 오묘하게 웃는 낯의 가면 뒤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더더욱 알 수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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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1965
I. 배경
뉴욕에서 예술계에 몸을 담고 있는 상류층 부모님 밑에서 외동으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영화감독, 어머니는 화가. 끄집어낼 수 있는 가장 오래된 기억부터 어머니와 함께 그림을 그리고 있었으며, 예술적으로 이미 타고난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게 언제나와 같이 그림을 그리고 있던 7살의 어느 날 능력이 발현되었고, 크레파스 두세개가 갇힌 종이를 들어서 보여드렸을 때는 부모님이 처음에만 놀라셨고 그 후에는 놀라울 정도로 담담하게 받아들이셨다. 아마 자신의 아들 만큼이나 독특한 성격의 소유자들이었기에 편견없이 받아들인 모양. 처음부터 그랬던 것처럼 발현 후에도 어떤 지원도 아끼지 않고 그를 사랑해주었고, 덕분에 그는 분에 넘치는 행복을 누리는 어린시절을 보냈다. 자비에 영재 학교에 오게 된 것도 지원의 일부.
II. 소지품
늘 스케치북과 미술도구 몇 개를 가지고 다닌다. 주로 색연필이지만. 스케치북 안에는 자신이 그린 그림도 많지만 능력으로 집어넣은 잡다한 물건/생물(...)도 많이 들어있다.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능력을 쓰기 위해 들고 다니는 걸 수도 있겠다.
1967
III. 개만 키우는 건 부족한지 어디선가 고양이도 주워서 기르기 시작했다. 스케치북 안에 동물농장을 만들 셈인가 보다.
IV. 방안에 너저분하게 쌓여있는 스케치북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중. 탑처럼 방구석이나 책상, 또는 책장 위에 쌓여있다. 침대 밑에도 몇 개 들어가 있는 것 같다... 겉표지에는 크고 굵은 글씨로 각 스케치북을 썼던 날짜를 표기해 놓았다.
V. 바나나 알레르기는 여전하다. 여전히 민트맛이라고 생각 중이다.
VI. 번개 흉터는 등에 있다. 피부색에 비해 확연하게 대비되는 붉은색으로, 뒷목 바로 아래에서 시작해서 등을 타고 허리 부근까지 쭉 내려간다. 마치 나무처럼 생겼다.
1970
VII. 방 안에 큰 금고가 하나 생겼다. 몇 개의 스케치북은 이제 그 안에 넣어두는 것 같다. 나머지는 여전히 탑처럼 쌓여있고, 그 탑의 수도 계속 늘어만 간다. 이러다간 방 전체에 발 디딜 틈이 사라질 듯.
VIII. 그동안 방학 때 가끔 제 이름을 내걸은 작은 전시회도 종종 열었던 모양.
IV. 올해 초, 이제까지 붙잡고 있던 제 반려견 맥스를 보내주었다. 한 번 불이 붙은 종이는 순식간에 재가 되어 부스러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