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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젠슨
J e f f J e n s e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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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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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코드 네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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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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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체중
190cm/탄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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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1965
품에 안긴 어린 아이에게 쥐어뜯겨 이리저리 뻗쳐있기 일쑤인 갈색 머리칼 위, 샛노란 모자가 자리한다. 짙은 눈썹과 동공 주위로 금빛 띠가 둥그렇게 둘러진 녹색 눈. 이따금 안경을 얹을 때면 찡긋거리는 코를 따라 내려가면, 웃음기 머금은 입술의 왼쪽 아래에 작은 점이 있다. 장난기 어린 얼굴. 악의라곤 찾아볼 수 없다. 마른 몸을 덮은 티셔츠는 여기저기 해진 구석이 보인다.
1967
키가 훌쩍 컸다. 잘 먹고 잘 돌아다닌 만큼 나름 탄탄한 태가 난다. 모자를 얹지 않은 머리칼은 대강 쓸어넘겼다. 어릴 적보단 덜하다지만 여전히 글을 볼 땐 안경을 착용하거나 멀리 떨어뜨리고 읽는다. 빨간 스케이트에 올라탄 그의 곁에는 항상 바람이 머문다.
1970
해가 다르게 자라던 몸은 열 여덟 해를 꼭 채우고 나서야 멈춰섰다. 어린 날의 빼쩍 마른 꼬마는 찾아보기 어렵다. 덥수룩하던 머리칼을 짧게 다듬었다. 늘 그랬듯 미소가 배어있는 얼굴. 체화된 웃음. 이따금 웃음이 사그라드나, 공백은 길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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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1965
온화한 미풍|다정한 온도|생기있는 나긋함|태평하고 낙천적인|자연스레 섞인 엉뚱함|바람의 속성|기저의 사나움
1967
맴도는
1970
이 철없이
끝없이 산들거리는
흠흠한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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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
Zephyrus; Ζέφυρος
서풍의 주인.
가장 고요한 바람의 권좌에 앉은 이.
겨울의 구름을 쫓아내고 봄바람의 은총을 내리는 자.
꽃잎과 옷자락을 살랑이게 하는 온화하고 부드러운 미풍.
기류 조종. 혹은 대기 조종.
반경 500m 내 공기의 흐름과 그 속도를 조종할 수 있다. 기류 완전 정지부터 30m/s까지. 능력이 닿는 범위 내 특정한 지점을 선정하여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범위 내 지점 선정은 동시에 셋까지 가능하다. 범위 내를 진공 상태로 만드는 것, 범위 밖으로는 능력의 영향이 전혀 없도록 바람을 가두는 것 또한 가능하다. 평소엔 좁은 범위를 설정하여 바람을 가두고 흐름을 이용, 범위 안에 속한 물건을 띄우고 이동시키는 데에 능력을 주로 사용한다. 그 운용 방식 탓에 얼핏 염력처럼 보이기도. 범위 내에 존재하는 공기만을 활용한다. 새로이 만들어낼 수는 없으므로, 진공의 공간에 가둔다면 속수무책. 세세한 범위와 흐름을 조종하는 데에는 손짓이 필요하다. 손짓이 없다면 공기의 흐름은 전 범위를 아우른다.
- Memo
능력을 최대로 사용하는 일이 없다.
조절에 미숙하다. 물건을 띄우려다 주변 사물들을 날려버리는 경우가 꽤 있다.
만들어낸 기류는 제프 본인에게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강한 기류 속에서도 그의 곁에는 그저 미풍만이 살랑인다.
+1967
기류 완전 정지부터 60m/s까지. 범위 내 지점 선정은 동시에 다섯까지 가능하다.
여전히 능력을 최대로 사용하는 일이 없다.
바람의 운용이 안정되었다. 실수로 날려버리는 경우는 드물다.
의지와는 별개로, 만들어낸 기류가 이따금 제프의 곁을 스치고 지난다. 가끔 둥실 들리거나 바람에 헝클어진다.
+1970
기류 완전 정지부터 90m/s까지. 범위 내 지점 선정은 동시에 열군데까지 가능하다.
그가 원치 않는 바람은 불지 않는다. 그가 들어선 곳은 유독 고요하다.
창공이 그의 것이나, 그는 지배하지 않는다. 두 다리는 땅을 딛고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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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1965
Ⅰ. Joseph Jen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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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으로 소개하지 않는다. 애칭이 익숙한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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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Jeff), 제시(Jessie) 혹은 제이(J). 어떤 애칭을 만들어 부르든 신경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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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메리 젠슨을 끔찍하게 아낀다. 육아, 마스터. 동요, 마스터. 집안일,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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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식가. 많이 먹고, 많이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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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두려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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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적인 상황을 기피하거나, 눈에 띄게 만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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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트 테이프 수집 중. 현재 소지중인 카세트 테이프는 한 개 뿐이다. 어째 트는 법이 없다. 카세트 플레이어가 없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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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원시. 책을 읽거나 가까운 글을 읽을 땐 안경을 사용한다. 검은 뿔테 안경. 왼쪽 렌즈 구석에는 금이 갔다. 자주 잃어버린다.
Ⅱ. Mary Jen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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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젠슨. 제프의 여동생이다. 현재 13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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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단어 정도만 말할 수 있다. 제프를 제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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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바람을 무서워한다. 창문을 흔드는 바람에 울음을 터트리기 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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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확 띄는 정도는 아니나, 아이 주변의 식물은 유독 빠르게 꽃을 피워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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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 Mary had a little lamb을 아주 좋아한다. 제프는 그 노래를 입에 달고 산다.
Ⅲ. Before 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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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4월 9일, 위스콘신 주 출생. 부모인 젠슨 부부가 소유한 메이빌 농장에서 부족함 없이 자랐다. 농장 동물들의 오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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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4월 9일. 10세 생일에 능력이 발현되었다. 가족끼리 모여앉아 노래를 부르고 소원을 빌고 촛불을 끄려던 순간, 테이블 위로 강한 바람이 일었다. "내가 엄마의 케이크를 날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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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부부는 물론 놀라고 당황했지만, 제프의 특별한 능력은 부부가 아들을 사랑함에 있어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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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부부는 제프에게 당부한다. 부부가 아닌 다른 사람들은 이 능력에 대해 알아서는 안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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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5월. 제프가 재학하던 학교에서 주니어 야구 대회가 열린다. 제프는 투수로 참여했다. 경기가 한창 진행되던 중, 불어온 강풍에 낡은 경기장 조명이 꺾이는 사고가 발생한다. 제프는 부모의 당부를 어기고 능력을 사용했다. 제프는 관중의 목숨을 구했으나, 그들은 제프의 능력을 두려워하고 의심한다."강풍이 불었어요. 관중석으로 쓰러지던 조명이 쓰러졌다니까요? 쓰러지다가 갑자기 조금 틀어져서 아무도 안 다쳤지만. 그게 말이 돼요? 돌아보니까, 경기장에서 제프가 뭔가 밀어내듯이 두 손을 치켜들고 있더라고요. 저만 본 게 아녜요! 다른 애들도 그랬어요. 그 애 옆에서 이상한 방향으로 바람이 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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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6월. 카운티 내의 누구도 메이빌 농장과 거래하지 않았다. 농장은 철저히 고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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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7월 20일. 젠슨 부부와 제프에 관한 소문이 온 카운티를 뒤덮은 와중, 동생 메리 젠슨이 태어난다. 젠슨 부부를 받아주는 병원과 산파가 없어, 메리 젠슨은 메이빌 농장에서 태어난다. 메리는 메이빌의 작은 축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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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9월 1일. 마을 학부모들의 반대로 제프 젠슨은 학교로 돌아가지 못했다. 자퇴로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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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5월 1일. 메이빌 농장이 속한 마을에 토네이도가 일었다. 마을이 입은 피해는 거대했다. 메이빌 농장은 화재와 토네이도로 소실, 젠슨 부부는 화재로 인해 농가 안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젠슨 남매를 받아줄 친지는 없었다. 제프는 메리를 데리고 도망치듯 마을을 떠나 거리를 전전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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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8월. 거리를 떠돌던 중, 찾아온 자비에와 마주한다.
1967
Ⅰ. Joseph Jen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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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터스에게 받은 안경을 여전히 사용한다. 여기저기 기스가 났지만 퍽 쓸만하다. 제프 젠슨 치고는 잘 보관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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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박꼬박 모은 용돈으로 스케이트 보드를 하나 샀다. 위에 올라선 채 바람으로 조종한다. 묘기와는 거리가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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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트 테이프의 수는 착실히 늘어가고 있다. 스케이트 보드 다음 목표는 카세트 플레이어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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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시 가져온 테이프를 이따금 홀로 듣는다. 집중해 엿들어보면 생일 축하 노래와 비슷한 곡조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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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와 따로 방을 쓰기 시작했다. 방을 꾸며주곤 엉엉 울었던 건 비밀 아닌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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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대한 공포는 조금씩 옅어져가고 있다.
Ⅱ. Mary Jen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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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젠슨. 제프의 여동생이다. 현재 3살. 주니어반 재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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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걷기 시작한 이후로 온 자비에 스쿨을 쏘다닌다. 조잘거리는 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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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바람은 여전히 무서워한다. 이유를 물으면 입을 닫고 고개를 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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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 9개월에 능력이 완전히 발현되었다. 자비에 스쿨 곳곳에 메리가 피워낸 꽃들이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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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기숙사방에나 마구 들어가곤 한다. 주의!
1970
Ⅰ. Joseph Jen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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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터스에게 받은 안경을 여전히 사용한다. 조금 나아진 시력에 맞추어 렌즈만 바꿔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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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 보드가 몸에 비해 작아졌다. 한 번 부러트릴뻔한 후로 방의 장식으로나 두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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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트 플레이어를 마련했다.(드디어!) 이젠 통기타를 사기 위해 벼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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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시 가져온 테이프를 매일같이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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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 끝난 뒤 흘러나오는 목소리들. "제이. 열 네살의 생일을 축하한다." "사랑해,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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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초코를 마시는 일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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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은 더이상 두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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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프 no.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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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면 : 비틀즈의 Strawberry Fields Forever. 마마스 앤 파파스의 Sombody Groovy. 밥 딜런의 Mr. Tambourine Man, 쇼팽의 녹턴 C# Minor(No.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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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면 : "메리, 인사해야지." "안뇽." "들었지. 안녕. 웬만한 노래는 이전 믹스에 넣었더라고, 그래서, …" "누구거야?" "어, 소뵈르." "소뵈르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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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Mary Jen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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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젠슨. 제프의 여동생이다. 현재 5살. 주니어 졸업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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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꽃 도감과 손바닥만한 물뿌리개를 늘 끼고 다닌다. 부탁하면 언제든 꽃을 피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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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대한 공포는 옅다. 어떤 꽃들은 영영 시들지 않을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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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 묻는다. "언니 오빠두 멀리 가?"
